경찰, 정동영·나경원 입건 제외…'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등 3명 피의자 입건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인 3명이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12일 전재수 전 장관과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피의자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재수 전 장관 등에겐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됐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 전재수 전 장관 등 민주당 인사에게 수천만 원 상당 금품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특히 전재수 전 장관에게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2020년경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성으로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통일교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입건되지 않았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유엔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재수 장관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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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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