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 지역을 대표하는 20대에서 40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더 맑은 세상’이 지방 도시의 위기 속에 청년이 앞장서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 맑은 세상은 지난 2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송년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며 내년 비전과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회원·가족·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청년이 직접 움직이는 도시 협의·봉사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더 맑은 세상’은 군산 지역 20~40대 청년·청장년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청년 협의 모임으로 핵심 회원 약 50명을 주축으로 다양한 직업과 분야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친목이 아니라 지역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직접 현장에 나가는 실천형 청년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한준희 더 맑은 세상 회장은 “지방 도시 소멸이 현실적인 화두가 된 시대에 군산 청년·청장년이 스스로 나서 지역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더 맑은 세상은 ‘청년 협의 모임’이자 ‘실천 플랫폼’으로서 군산을 지키는 청년 리더들의 장(場)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들이 각자의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쪼개 현장을 지켜줬기 때문에 1년 내내 봉사와 모임을 병행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토론회·포럼·간담회 같은 협의 프로그램을 더 늘리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실제 봉사와 지역 사업으로 연결해 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맑은 세상은 올해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지원을 비롯해 대야노인복지관 카네이션 나눔 봉사, 지곡초등학교 앞 교통안전 활동, 장애인 평생교육 어울림 한마당과 희망복지박람회 자원봉사 등과 장애인 평생교육기관 연합 전시회 지원, 장애인연합회 걷기대회 봉사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연중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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