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전문 진료 기관 없었던 가평군에 전문 소아청소년과 문 연다

지난 11월부터 시범운영, 내년 1월부터 본격 진료 시작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 기관이 없었던 가평군에 새롭게 전문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시작된다.

가평군에 전문 진료 기관이 없어 지역 주민들은 아이가 아플 때마다 인근 도시인 남양주시와 춘천으로 이동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런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네 차례의 ‘지역보건의료사업 업무대행의사 채용’ 공고 끝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시니어 의사)를 확보했으며 지난 11월 3일부터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영유아 건강검진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기존 구강보건실을 리모델링해 소아청소년과 전용 진료실을 마련한 뒤 2026년 1월부터 정규 진료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 감염관리와 진료 지원 강화를 위해 간호직 공무원도 별도로 배치한다.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이미 총 252명(진료 22명, 건강검진 7명, 예방접종 예진 223명)이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을 이용하며 수요를 입증했다.

가평읍 주민 박○○ 씨는 “그동안 가평군에 소아과가 없어 인근 시군을 오가며 힘들게 진료받았는데, 보건소에 진료실이 생겨 매우 편리하다”며 “아이를 세심하게 진료해 주는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로 불편을 겪던 군민에게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소아청소년과 진료 개시는 가평지역에 맞는 필수의료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기존 구강보건실을 리모델링해 소아청소년과 전용 진료실을 마련한 뒤 2026년 1월부터 정규 진료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다.ⓒ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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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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