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대표 관광지 3곳을 연결해 걷고 즐기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늦가을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밀양시는 금시당·혜산서원·영남루를 잇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금(金)길 미션투어: 단풍의 비밀·금빛 약속'을 선보인다. 밀양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지가 단풍과 더해져 가을 정취 속 새로운 스토리 관광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시당·혜산서원·영남루를 무대로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미션과 게임 요소로 풀어낸 참여형 관광 콘텐츠로 구성됐다. 관광객이 직접 걷고 미션을 해결하며 이동하는 방식으로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밀양의 품격 있는 문화자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방식도 간단하다. 금시당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시에서 운영하는 안내 채널과 연결되며,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미션 꾸러미에 따라 각각의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면 된다. 미션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특히 금시당의 고즈넉한 기품·혜산서원의 학문적 정신·영남루에서 펼쳐지는 탁 트인 풍광을 따라 걷는 코스는 관광객에게 마치 작은 모험과도 같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밀양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길잡이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밀양시민에게는 경품 대신 영어 신문사진 촬영 행사가 마련돼 일상 속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경숙 관광진흥과장은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밀양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야기와 체험이 결합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밀양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밀양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극대화한 체험형 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