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 논란'…경찰, 남원시청 추가 압수수색

▲전북경찰청

전북 남원시의 인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남원시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남원시장실을 비롯한 시청 4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 영장에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원시 6급 공무원 A씨가 약 두 달 뒤인 7월 정기 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후 해당 사안의 논란이 확대되자 남원시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을 취소시켰다.

현재 경찰은 최경식 남원시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지난 6월에도 남원시청 홍보전산과, 감사실 등 5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으며 최경식 남원시장과 인사 담당 간부 등을 입건해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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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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