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위해 야간 조명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는 26일, 읍·면·동에서 접수된 취약 지역 260곳을 대상으로 총 4억 원을 투입해 고효율 LED 가로등·보안등 설치 및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LED 조명은 기존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수명이 길어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 점멸기 시스템을 적용해 점등·소등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고장률을 낮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야간 조명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두운 골목길과 사각지대가 크게 개선돼 시민들의 야간 보행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범죄 예방 효과는 물론, 각종 야간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읍시는 현재 약 2만7000여 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신규 설치와 노후 시설 교체 사업을 지속해왔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시를 더욱 밝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LED 조명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가로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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