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 80조 원 돌파

4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AI기업 '노타' 상장으로 상장기업 수 67개로 늘어

▲대전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80조 원을 넘어섰다. 10월 대전 상장기업 현황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80조 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AI 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NOTA)’의 코스닥 상장이 더해지면서 대전 기업가치 전반에 강한 상승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대전 소재 상장기업 66개사의 10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81조 3238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조 675억 원 증가했다.

올해 7월 74조 원을 돌파한 뒤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코스닥에서는 대전지역의 바이오와 로봇기업들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알테오젠(26조 1375억 원)이 1위, 레인보우로보틱스(8조 4680억 원)가 4위, 펩트론(6조 3073억 원)과 리가켐바이오(5조 3597억 원)는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에 힘입어 한달간 시가총액이 41% 급등하며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이러한 상승세 속에서 대전출신 AI기업 ‘노타’가 지난 3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하며 상장기업수는 67개사로 늘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창업한 노타는 AI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 청약 경쟁률은 2781.5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240.66%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대전 상장기업 시총 80조 원 돌파와 노타의 6번째 상장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IPO(기업공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