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 27일 공개한 데 따르면 49.8%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23.7%, "어느정도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26.1%였다.
반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43.2%였다. "전혀 없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29.1%, "별로 없을 것"이라는 응답률은 14.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7.1%였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에 비해 오차범위 밖인 6.6%포인트 앞선 것이다.
주택 소유 여부에 따라서는 1주택자 중에서 긍정 평가가 52.8%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다주택자 중에서는 부정 평가가 51.0%로 나타났다. 무주택자 중에서는 "효과 있을 것"이 48.1%, "효과 없을 것"이 43.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긍정평가는 50대에서 62.9%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18~29세에서 54.7%로 가장 높았다.
규제 대상인 서울에서는 51.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경기, 인천에서도 54.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49.4%로 부정 평가(44.6%)보다 우세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 등 세제 개편 검토에 대해서도 48.9%가 긍정평가했고, 41.2%가 부정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무선(100%) RDD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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