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오세훈, 선서도 명태균도 없는 방송서는 술술 이야기…어떤게 더 거짓말?"

박주민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두고 "명태균 씨 앞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던 오세훈 시장, 방송에 나와서는 말만 잘 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감장에서 오 시장은, 예정된 ‘특검의 대질신문’을 이유로 들며 사실관계도 말할 수 없다고 답변 회피만 했는데 불과 이틀도 안 지나 방송에 나와서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술술 이야기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이 이유로 든 특검 수사는 그저 핑계였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게다가 오 시장, '위증죄 처벌을 선서'한 국감에서는 말 한마디 못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선서도 없고 명태균 씨도 없는 방송에서는 술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그럼 어떤 게 더 거짓말에 가까울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시민 앞에 선서한 자리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뒤로는 방송에 나와 구구절절 해명을 한다는 사실 자체부터 오 시장의 주장은 신빙성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며 "명태균만 나왔다 하면 보여주는 앞뒤 다른 모습, ‘찌질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수사나 잘 받으라"라고 꼬집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한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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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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