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파트 등을 6채의 주택을 소유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차라리 부루마블이라고 하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가 '아파트 4채 논란은 투기 목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는데 투기가 아니라면 왜 집이 4채나 필요한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경기·충남·경남 등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차곡차곡 모아놓고도 “대부분 실거주”라고 주장하는 건 국민을 능멸하는 수준"이라며 "더구나 충남과 경남에만 12억 원에 달하는 토지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니, ‘실거주’가 아니라 ‘부루마블’이라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국민은 전·월세 한 채도 버거운 현실에 내몰려 있다. 그런데 부동산을 쌓아놓고 '대부분 실거주'라며 해명하는 건 국민을 납득시키기는커녕 '대국민 조롱'으로 들릴 뿐"이라며 "이쯤 되면 부동산 규제 비판도 공익이 아니라, 자기 자산 방어를 위한 '집값 사수전'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 이런 내로남불은 장동혁 대표 한 명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이제 국민의힘 인사들의 부동산 내로남불의 민낯을 하나씩 까보겠다. 국민이 보고 있는 건 집값이 아니라 권력자들의 위선"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주택 6채를 두고 "부동산 6채를 소유하고 있지만 모두 다 실거주용"이라며 "민주당이 지적하는 아파트 4채를 합한 가격이 6억6000만원 정도다. 나머지 것을 다 합해도 아파트 주택가격의 합산액은 8억5000만원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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