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MBC는 친국힘 방송" 최민희에 "되레 국힘 지지자들이 경악 금치 못할 일"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MBC를 두고 '친국힘 방송'이라고 한 것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3일 YTN라디오에 출연해 "MBC가 국힘 방송이라니, 오히려 국힘 지지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최민희 위원장은 MBC 국감에서 자신에 대한 보도 관련 MBC 보도본부장에게 질의를 했고 본부장은 개별 보도에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하자 퇴장 조치를 했다.

박 전 의원은 이번 건을 두고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는데 그와 관련해서 이렇게 언론이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사회 범죄, 특히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의 범죄를 고발하고, 차단하는 데, 역할을 하는 데 그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래서 조심스럽게 그 부분에 대해서 비판적"이라고 했다.

그는 "어쨌든 언론의 책임을 높이기 위해 언론도 그냥 막 하면 안 된다"면서 "언론 때문에 피해 본 사례들도 부지기수로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에도 "언론사들과 논의를 하는 데 있어서 저렇게 고압적으로 강압적으로, 그리고 자기 피해를 중심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논의를 주도하는 분들이나 관련 정당에게 국민적 신뢰가 쌓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이 20일 국회 언론개혁특위 허위 조작정보 근절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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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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