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한 9차 변경 산업단지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용인특례시는 이 같은 내용의 변경된 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9차 변경 계획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것이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결정과 지난달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된 주요 내용은 △SK하이닉스 부지(A15) 용적률 상향·제한 높이 변경 △산업단지 면적 변경 △토지이용계획 변경 △유치업종배치계획 변경 △용도지역 면적 변경 등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부지의 용적률이 기존 350%에서 490%로 상향되고, 건축물 최고 높이도 120m에서 150m까지 완화되는 등 최신 반도체 공정에서 대규모 첨단 설비들의 층고가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
시는 이번에 변경된 계획으로 인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조성이 더욱 빠르게 진행,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앞당기는 동시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집적과 지역 상생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첨단 팹(Fab) 조성에 필수적인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위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해 기업의 투자를 돕고,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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