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두고"극우에서 혐중으로 올라탔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통보수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중진의원도, 팩트의 중요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언론인 출신 의원조차도 지지층 호소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마치 혐오 중독에 빠진 사람들 같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이 이날 공유한 기사는 '국힘 ‘중국인 3대쇼핑 방지법’ 추진…당내서도 “중도층 좋아하겠나”'로 국민의힘이 중국인의 의료·선거·부동산 등 ‘3대 쇼핑’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사는 국민의힘이 중국인 3대쇼핑 방지법을 추진하는 배경을 두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극우 유튜버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혐중’ 정서를 자극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이라며 "당 안에서도 혐중 정서에 기댄 정책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게 도리어 중도층을 등 돌리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했다.
지난 10일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중국인 3대쇼핑 방지 3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그 이유를 두고 “우리 땅을 밟는 중국인은 제도의 빈틈을 파고들어 의료쇼핑, 선거쇼핑, 부동산쇼핑 이른바 3대 쇼핑 중인데 바로잡아야 할 국민 역차별”이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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