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기간 혐오발언 성찰 안하고 또 억지 주장과 정치적 궤변을…"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두고 "대선 기간 혐오 발언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성찰의 시간을 더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준석 전 대표 대선 기간 혐오 발언에 대해 성찰하지 않은 채, 3대 특검과 대통령실을 비판하며 또다시 억지 주장과 정치적 궤변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양평군 공무원과 관련해 “(민주당은) 입으로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야 된다고 떠들면서 뒷구멍으로는 수사와 기소를 합쳐놓은 ‘더 센 거’를 찾아다니는 모순 정도는 이제 내로남불이 아니라 통치 철학이 됐다”고 지적했다.

관련해서 백 원내대변인은 "3대 특검인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채상병 특검은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를 단죄하기 위한 국민적 요구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특검은 국민의힘의 반대와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좌초되었다가 정권교체 이후 활동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벌써 잊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야말로 양두구육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일등공신이자 내란동조당의 전직 대표 아닌가"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남 일처럼 이야기하는가. 누구보다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 실체를 잘 알고 있지 않았는가. 본인도 명태균 게이트 수사대상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은 더 이상 이준석 대표의 책임 회피와 말장난에 속지 않는다"며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구속과 대선 기간 혐오 발언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특검 수사에 성실히 받고 조용히 성찰의 시간을 더 갖기 바란다"고 촉구했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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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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