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현 아산시장이 지역화폐가 실질적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하도록 ‘주유소의 지역화폐 사용 제한 완화’와 ‘충남도비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오 시장은 전날 부여에서 열린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서 연매출 30억 원 초과 주유소를 지역화폐 사용 제한 예외 업종으로 포함하고, 충남도 지역화폐 할인율 보전분에 대한 도비 분담을 요청했다.
그는 “주유소는 자영업자, 농업인, 물류 종사자 등 서민경제와 직결된 기반 업종”이라며 “생활 필수재인 유류의 공공재적 성격을 고려해 대형마트·병원과 달리 제한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도의 지역화폐 할인율 보전비용 전액을 시군이 부담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아산시도 5000억 원 발행을 추진하지만 시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아산시는 이미 행정안전부와 전국 시·도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공식 건의해 다수 지자체의 공감을 얻었으며, 이번 논의가 중앙정부 정책 개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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