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천 개의 마음 태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구민과 함께 대형 태극기를 완성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구민들이 광복절 기념 메시지를 적은 메모지를 태극기 도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1000여 장의 메시지가 모여 하나의 태극기가 완성됐다.
완성된 태극기는 오는 31일까지 구청 로비에 전시되며 포토존으로 운영돼 방문객들이 기념촬영과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구민 A 씨는 “매해 광복절마다 태극기를 달았지만 이렇게 직접 참여해 태극기를 만드니 감회가 새롭다”며 “작은 메시지들이 모여 큰 태극기가 완성된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뜻깊은 작품이 완성됐다”며 “여러 메시지가 담긴 태극기를 보며 광복의 가치와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깊이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