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산의료원장에 이세용 산부인과 전문의 임명

공공의료 체계 구축 방안 등 미래 비전에는 물음표

부산의 공공의료를 책임질 신임 부산의료원장으로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근무한 이세용 원장이 임명됐다.

부산시는 제19대 부산광역시의료원장에 이세용 전 부산의료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임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이세용 신임 부산의료원 원장.ⓒ부산시

신임 이세용 원장은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1년간 부산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하는 한편 진료처장으로서 병원 경영에도 참여했다. 이후에는 민간의료기관에서 경력을 쌓아 온 전문의료인이다. 지난달 말 열린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원장의 이러한 경력과 전문적 지식을 들어 '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시의회는 "공공의료원으로 인력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후보자가 생각하는 구체적인 우수인력 확보 방안이 없다"고 짚은 바 있다. 공공의료 체계 구축 방안 등 미래 비전에 물음표가 붙은 셈이다. 이에 이 원장은 지역 의대들과의 협력과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생인 이세용 신임 원장은 부산대 의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동아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그는 "공공의료의 본질은 민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 영역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산의료원은 의료수준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들이 가장 먼저 신뢰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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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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