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등장하기도 한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지난해 9월 개관한 이래 누적 방문객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옛 부산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도모헌의 누적 방문객이 지난 6일을 기준으로 30만 121명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가 세운 연간 목표인 2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부산시는 도모헌에 조성된 도심 속 정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시민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도모헌 일대에는 수목 252종 4만 7600여 본이 식재된 '소소풍 정원'이 조성돼있다. 소소풍 정원은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는 소소풍 페스티벌, 러브앤피스 가구전시, 아트부산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현재는 도모헌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해설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부산 분야별 리더의 성공담을 함께 할 수 있는 '부산스토리', 인생학 강연인 '부산학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소소풍 라운지 조성 등을 기획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개관 1주년 기념행사와 40만번째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 등도 예정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누적 방문객 30만명 돌파는 도모헌이 시민들의 일상과 감성을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도모헌이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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