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과정을 언급하며 "사기 경선"이라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최근 특검 수사가 2021년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로 초점을 둔 것은 윤(석열)정권 출범의 정당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당시 국민 여론에서는 10.27%나 내가 압승 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참패해서 후보 자리를 윤(석열)에게 내줬는데 당시 윤 측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 친 배경이 신천지,통일교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그 원인이었다는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걸 제대로 수사 하면 윤정권은 태어나서는 안될 정권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은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통일교 유착설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을 '연결고리'로 지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어떤 놈은 강릉이 윤석열 외가 였다고 자랑하며 떠들고 어떤 놈은 내가 검찰 선배라고 자랑하며 떠들고 어떤 놈은 공주에서 초등학교 시절 친구였다고 자랑하며 떠들면서 당심을 현혹 하고 다녔다. 그리고 거기에 유사 종교집단이 합세 했다.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을 모두 휩쓸어 데려간 다음 검찰출신 선관 위원장을 데려와 편파,왜곡 경선을 주도 하고 명태균을 시켜 여론조작도 서슴치 않던 그 당시 사기 경선을 나는 잊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그래도 승복하고 대구로 내려가 다음을 기약 하고자 윤정권 3년 내내 나라를 잘 운영해 주도록 도와 주었으나 한동훈과 권력투쟁으로 날을 지새더니 비상식적인 계엄과 탄핵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트렸다. 그렇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한가닥 기대를 걸고 다시 대선경선에 임했으나 윤 일당은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들 죽을줄 모르고 또 다시 한덕수 내세워 사기 경선을 시도 하다가 이재명 정권에 나라를 헌납 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한국 보수진영은 대오각성(大悟覺醒)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두번 사기 경선을 당하고 보니 그 당에 이젠 염증이 나서 더이상 있을수 없어서 그당을 나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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