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명품 브랜드 '샤넬' 신발 12켤레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경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 수사관들은 다수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대표가 지난 11일 채 상병 특검의 압수수색 이후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또 수사관들은 김 전 대표 자택 현관 신발장을 열어 여러 명품 브랜드 중 ‘샤넬’ 신발 12켤레의 사진을 일일이 찍어갔다. 해당 샤넬 신발들 치수는 260mm였다고 한다.
앞서 김 전 대표의 측근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통일교, 건진법사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명품 가방을 신발 등으로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 전 행정관이 교환한 신발 치수는 250mm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표의 20년 된 수첩과 전화번호부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또 김 전 대표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특검은 김 전 대표의 모친인 최은순 씨 자택, 오빠인 김진우 씨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와 김 씨는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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