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군외 원동 교차로 주변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3.4ha에 관목·초화류 등 10만 6190본 식재…쾌적한 녹지 공간 제공

전남 완도군은 기후 위기 대응 미세먼지 차단과 탄소 흡수원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총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 군외면 원동교차로 일원(3.4㏊)에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에게 쾌적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외면 원동교차로는 완도를 들어서는 관문으로 버스 등 차량 통행이 잦고 선박 이동으로 매연이나 분진 등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기후대응 도시 숲ⓒ완도군

이 때문에 군은 산림청과 전라남도에 사업 필요성을 피력해왔으며, 2024년부터 총 3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숲을 조성하게 됐다.

도시 숲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동청목 등 난대활엽 수종을 주로 식재해 전국 최대 규모인 완도 난대림을 표현했다.

또 산책로 주변에는 홍가시나무, 황금사철나무 등 관목과 초화류 총 10만6190본을 식재했으며 파고라, 벤치 등 시설도 갖춰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활권 내 도시 숲은 여름 한낮 평균 기온을 3~7℃ 완화하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며, 나무 47그루는 경유 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 발생을 흡수한다. 또 도시 숲 1㏊는 연간 오염 물질을 168㎏ 흡수해 미세먼지 필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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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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