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싫은데 모스 탄은 좋아'?…윤석열, 부정선거 음모론자 모스 탄 '접견'

구치소에 수감 중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6일 근거없는 부정 선거 음모론을 설파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 씨를 접견할 예정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6일 오후 4시 20분 윤 전 대통령이 모스 탄 대사 등과 10분간 일반 접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스 탄 씨가 이번 접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특검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14일 한국에 입국한 모스 탄 씨는 극우 단체 트루스포럼이 주관한 특강이 서울대 측의 대관 취소로 무산된 가운데 15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그(윤석열)는 중국 공산당과 북한의 영향을 봤고 선거 조작의 위험성도 미리 봤다"고 주장했다.

모스 탄 씨는 "중국 공산당이 가짜 투표지로 한국을 장악하려 한다"며 "남한이 북한처럼 돼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모스탄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어린 시절 소년원에 갔다거나, 6.3 대선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인물이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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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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