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장관 후보자들 소명 납득 안되면 심각하게 고려해야"

"소명 안되는 문제 밀어부치면 바람직한 자세 아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적격 논란이 제기된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소명을 들어보고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면 심각하게 고려할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4일 한국방송(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 1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일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철회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진성준 의장은 "일단 후보자 본인의 소명이나 해명은 좀 들어봐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언론이나 또 야당에서 이러저러한 신상자료를 가지고 비판하고 지적한 부분들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후보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충실하게 소명하고 답변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낸 만큼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가 어떻게 그 문제에 대해서 소명하는지를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일리가 있다'라고 하면 수용해야 할 것이고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한다면 심각하게 고려해야 될 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벼르고 있다

진성준 의장은 또 "기본적으로는 대통령의 인사권을 보장하고 뒷받침해줘야 될 책임이 여당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잘 골라서 국민 앞에 선을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국민적인 눈높이에서 그거는 문제가 있다라고 분명히 지적이 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소명이 안 되는 문제라고 한다면 그 점은 저희들이 한번 더 고민해봐야 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까지 고민하지 않고 '그냥 밀어 부친다'라고 하면 그거는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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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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