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지역경제 회복 골든타임 살릴 것" vs 조배숙 "다 일방 통과"

전북 정치권 2차 추경 처리 놓고 엇갈린 시각

전북 정치권이 31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 2차 추경 국회 통과와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훈풍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025년 2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화폐 지원을 통해 소비를 살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중소기업·투자 기반 확충 예산을 담아 민생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025년 2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민생과 지역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원택 의원 페이스북

이원택 위원장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국비 보조율을 높이고 비수도권 및 농어촌 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실행력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정동영 5선 의원도 "피지컬 AI 예산 22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주·완주가 대한민국의 AI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핵심 예산을 확보했다"며 "당초 정부안 제외됐던 229억원 예산은 과방위 증액안 의결과 기재부 수용, 본회의 통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전주갑)도 "2차 추경에 12조2000억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비롯한 학교예술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인건비, 산불로 피해 입은 지역주민에 대한 지원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며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속하게 처리한 만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에게 하루빨리 희망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은 "예산은 국민의 삶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며 "서민의 눈물과 피폐해지는 지역의 눈물을 닦아주는 더불어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예결위원장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며 "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생각하면 피로함을 느낄 틈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병도 의원은 "국회 심사 단계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국고보조율을 상향하고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 추가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추경은 민생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소비 여력을 보강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보강되길 기대한다"며 "이제 정부는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서 추경 효과가 하루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에 호남 유일의 국민의힘 현역인 조배숙 의원은 "드디어 (2차 추경이) 통과됐다. 다 일방적으로 통과한다"는 말로 민주당 단독 처리를 비난했다.

조배숙 의원은 "민주당은 불과 7개월 만에 자신들의 주장을 스스로 뒤집고 있다"며 "2024년 정기국회 때 대통령실 특활비 82억 원 전액을 삭감하며 '국정의 투명성을 위해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이들이 이제는 '국가안보상 불가피하다'며 예산을 다시 부활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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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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