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대전역 개통 120주년을 맞아 교통을 통해 도시 발전사를 조망한 '대전의 교통사'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물은 ‘대전역사총서 제13집’으로 대전의 교통 변천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집이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1권에서 고대 교통로와 고려·조선시대의 역로(驛路), 수운 등 전통 교통체계를 소개하고 근대 철도 개통과 도로망 확장에 따른 대전 교통환경의 변화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경부선 개통 이후 대전이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게 된 역사적 흐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2권에서는 현대 대전의 교통정책과 도시 인프라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 확장과 교통체계의 상호작용, 광역교통망 확대 등 대전이 교통 중심 도시로 도약한 과정을 조명한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된다.
대전시는 이번 책자가 단순한 역사 기술을 넘어 교통을 매개로 한 도시 발전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시민과 행정이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지역 자산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대전의 교통사』는 교통의 관점에서 대전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통찰력 있는 기록”이라며 “시민들이 대전의 성장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대전의 교통사'는 시청, 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향후 온라인 자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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