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합동으로 감염병 대응 나선다

충청권 4개 시도, 첫 합동훈련 통해 홍역 등 해외유입 전염병 대응역량 강화

▲ 지난 26일 충청권 지자체 첫 정기 역학조사 합동훈련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실시됐다. ⓒ대전시

대전시·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지자체가 함께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홍역의 국내 유입 및 유행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실시됐다.

총 80여 명의 지자체 역학조사반이 참여한 가운데 의심환자 신고부터 접촉자 조사 및 관리까지 감염병 대응 전 과정을 실습하며 초기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역학조사의 역할 분담, 검사 절차, 접촉자 관리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공동 대응 역량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향후 정례화된 합동 대응 훈련을 통해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감염병 대응은 단일 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충청권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 대응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없는 경우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한 명의 환자가 평균 12~18명을 감염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크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유행이 확산되고 있어 해외 유입에 대한 국내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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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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