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국정운영 지지율 64%

김민석 총리후보 인선 '적합' 43%, '부적합' 31%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60%를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갤럽이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64%로 집계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1%이며 15%는 평가를 유보했다.

국정 운영 지지율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직무수행 평가는 이 대통령 취임 후 갤럽 기준으로 처음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29%, 김영삼 71%, 김대중 71%, 노무현 60%, 이명박 52%, 박근혜 44%, 문재인 84%, 윤석열 52%였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경제/민생' 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 13%, '소통' 8%, '전반적으로 잘한다' 8%, '인사' 6%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 지원금 20%, '외교/NATO 불참' 2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12%, '인사' 10%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3%,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4%,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는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43%가 '적합하다'고 했고, 31%는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 조사(적합 49%, 부적합 23%)와 비교하면 부정적 응답이 늘었지만 적합 의견이 우세한 상황은 유지됐다.

김민석 후보자 적합 의견은 문재인 정부 첫 총리 이낙연(61%)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후임 정세균(42%), 김부겸(38%)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박근혜, 윤석열 정부 총리들의 적합론은 대부분 30% 안팎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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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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