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과 공학을 아우르는 차세대 의사과학자 공동 양성에 나선다.
GIST와 전남대 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G-STAR(Global Scientist Training for Advanced Research)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향후 4년간 총 34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의사과학자와 바이오메디컬 융합 인재 60명 이상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은 김재관 GIST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주관하고 정채용 전남대 의대 교수가 공동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두 대학은 각각의 강점을 살려 AI, 면역치료, 정밀의료, 우주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등 6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동 교육·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G-STAR는 단순한 단기 연수가 아닌 공동 미니학위 운영, 학점 교류, 해외연수 및 프로젝트 기반 연구 등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GIST와 전남대 의대는 각 캠퍼스에 전담 사무국을 설치하고 학사·연구 행정을 통합 운영하며 참여 학생들의 성장과 진로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재관 GIST 교수는 "기초과학과 임상의학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은 의료 혁신의 핵심"이라며 "G-STAR는 K-바이오의 미래를 이끌 교육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채용 전대의대 교수도 "이번 사업은 오랜 숙원이던 의사과학자 육성을 실현하는 계기"라며 "GIST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수준의 의생명 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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