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이 고추 재배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지역전략작목(고추)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을 3년간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북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공동 추진 중이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노지 고추 재배에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을 도입하고, 바이오차를 차등 처리해 적정 양수분 관리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탄소 저감과 토양 개선, 생산량 증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연구에서는 토양수분 센서를 활용한 자동 관수가 수동 관수보다 수확량이 높았고, 바이오차를 400kg/10a 처리했을 때 수확량과 토양 물리성이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관비량과 바이오차 시용량을 달리해 기술을 정교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종합 평가를 통해 저탄소 농업 실현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이와 함께 비가림 고추 양액 실증시험, 친환경 고추 재배 시범, 고추 생산성 향상 기술 시범 등 다양한 신기술 보급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장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고온과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수·관비 시스템을 확대 보급하고,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고추 안정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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