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유임 철회' 촉구 1인시위 나선 전종덕 진보당의원

"내란농정·농망장관…농민과 국민들에게는 모욕"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4일 '내란농정·농망장관 송미령 유임 철회 촉구 1인 시위'에 들어가며 이재명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종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송미령 장관은 12.3 윤석열의 비상계엄의 밤, 비상계엄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국회와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 민주주의에 총구를 겨누는 엄중한 사안을 앞에 두고도 비상계엄을 막지 않았다"며 "이는 국무위원으로서 비상계엄을 방조한 것이며 이 또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송 장관은 윤석열 임기 내내 양곡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농망 정책의 충실한 이행자였다"며 "윤석열 정부 임기 끝까지 위헌적 농지규제를 완화하고, 쌀값 폭락도 막지 못했으며, 수입 쌀은 보호하고 식량안보를 지켜온 농민을 탓하면서 농지와 경작권을 빼앗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강행했다"고 송 장관의 그동안의 반농정 행태를 나열했다.

전 의원은 특히 "송장관은 농민들의 생존권적 요구를 담은 농업 4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 4법이라며 국회와 농민을 기만하고 내란농정을 펼쳤다"면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 시도 때도 없이 아무거나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니까 장관도 이제는 지 마음대로 거부권 운운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실력이 검증된 인사, 실용주의 인사라고 하는데 무엇을 위한 실력이고 누구를 위한 실용이냐?"면서 "양심과 정의를 상실한 실력과 실용은 국민과 농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이라며 "이재명 정부에는 농정을 책임질 인물이 그렇게도 없느냐?"고 강하게 다그쳤다.

또한 "'내란세력 청산'을 외치며 당선된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는 국가책임농정, 국민주권 정부를 말하고 뒤에서는 송미령 장관을 유임시키는 것은 남태령, 석수역 트랙터 농민들을 정면으로 배신한 것이고 내란 농정의 연장이자 농업·농촌· 농민 포기 선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종덕 의원은 마지막으로 "역대 모든 정권이 농업, 농민을 무시하고 파괴하더니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 마저’라고 분통을 터트리는 농민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차 촉구하면서 "식량주권 식량안보 최전선에 선 농민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송미령 장관 유임을 철회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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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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