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과 HD현대삼호가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통해 지역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영암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가정의달을 맞아 HD현대삼호 협력사 임직원 9391명에게 약 4억 7000만원 상당의 영암 농산물 선물을 제공했다. 선물 품목은 무항생제 한돈세트, 친환경 영암쌀, 한우 세트, 장어구이, 곶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구매는 협력사 복지기금(HSHI 기금)을 활용해 이뤄졌으며, 영암군도 기금 출연에 참여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하는 복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지난해 1억 1000만원 규모에서 올해 약 4배 이상 확대 구매하며 지역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여름철을 맞아 수박 1800통, 멜론 5200통(총 1억 2000만원 상당)을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으로 구매해 간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영암군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가정의달 영암 농산물 구입은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HD현대삼호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발전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사례를 지역자원의 선순환과 상생경제 실현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하며, 향후에도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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