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민생회복 소비쿠폰, 소상공인에 소비 이뤄져야"

7월 시행 앞두고 지역 경기 활성화 기대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 쿠폰'과 관련해 "회원사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을 우선 대상으로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비 쿠폰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2만원까지 전 국민에게 지급되며 이르면 7월 중순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용 기한은 약 4개월이며 지역화폐와 신용·체크·선불카드 중 선택해 마트, 편의점, 일반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흥업소나 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광주경제인총연합회 마크ⓒ광주경총

광주경총은 "하남, 평동, 첨단 등 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813개 회원기업 주변에 고통받는 소규모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이 밀집해 있다"며 "쿠폰 사용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내수경제 활성화로 경기회복과 민생안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소비 쿠폰 정책을 통해 오랫동안 침체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내수 진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지난 2020~2021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통계를 보면, 소비는 주로 마트·식료품(26.3%), 대중음식점(24.3%), 병원·약국(10.6%) 등에서 이뤄졌다. 이번에도 대중음식점과 식료품 매장이 가장 큰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쿠폰 지급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광주시와 함께 전통시장, 골목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할인행사와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