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3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 성료…힐링과 환경을 동시에

송도솔밭~해수욕장 4km 맨발 트레킹, 시민·관광객 큰 호응

경북 포항시가 걷기 좋은 녹색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지난 22일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1,0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가 후원하고 맨발학교 포항지회가 주관해서, 송도솔밭과 송도해수욕장을 잇는 약 4km 구간을 맨발로 걷는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다.

황톳길, 마사토길, 백사장을 아우르는 3개 코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연의 촉감과 소리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건강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중에 해안 쓰레기를 줍는 ‘비치코밍’ 캠페인이 함께 펼쳐져 환경보호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생분해성 봉투를 제공받아 직접 수거한 해양쓰레기를 기념품으로 교환하며 지속가능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건강 홍보관, 탄소중립 캠페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 운영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시민의 건강한 삶과 환경 인식을 높이는 생활문화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을 품은 녹색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도시숲과 수변공간을 활용한 ‘맨발로 40선’을 운영 중인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송도해수욕장의 여름철 개장을 앞두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포항의 도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제3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지난 22일 포항 송도솔밭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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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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