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미래 15년을 그리다… 초광역권 발전 전략 수립 착수

지방소멸‧고령화 대응 위해 충청권만의 실효성 있는 비전 필요

▲ 충청광역연합이 18일 충청권 초광역권계획(2026~2040)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대전시

충청권이 공동의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청광역연합은 18일 충청권 4개 시‧도 및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초광역권계획(2026~2040)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충청권이 전국 최초로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의 중점 사업으로 향후 15년간 충청권이 나아가야 할 공간구조와 핵심 산업 전략, 정주여건 개선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로드맵이 될 전망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광역 철도·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매력도 제고 등 핵심 추진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장기적 공간 재편 방향과 함께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춘 복지·생활 서비스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 계획은 단순한 개발 청사진을 넘어 충청권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만들어가는 ‘공동의 미래 설계도’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시도의 참여와 연계가 중요한 만큼 보고회에서도 실효성 있는 실행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수현 충청광역연합 사무처장은 “초광역권계획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방소멸과 고령화라는 현실 앞에서 충청권만의 강점을 살린 실천 가능한 전략을 마련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내년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최종 완성되며 이후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를 통해 국가 중장기 국토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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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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