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병원성 AI 차단 총력…가금농장 1153곳 전수 방역 점검”

CCTV·출입 위생 점검부터 퇴직 수의직 전문가 투입까지 고위험 농장 정부와 합동 집중 점검

전북자치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차단을 위해 도내 가금농장 전수 방역 점검에 나섰다.

겨울철 반복되는 AI 피해를 막기 위해 6월 2일부터 9월 26일까지 닭, 오리, 메추리 등 1153개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를 꼼꼼히 점검한다.

점검은 농장별 위험도와 여건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축사 울타리, 차단망, 소독시설뿐 아니라 CCTV 설치와 영상 분석을 통해 출입 관리와 위생 수칙 준수 여부까지 집중 확인한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장 출입 차량이 소독시설을 통과하며 방역 점검을 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특히 최근 2년 내 AI 발생 농장과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 고위험 농장 67곳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도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방역이 미흡한 농가는 개선계획을 제출하고, 8월부터 사후 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재확인한다.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가능하다.

퇴직 수의직 공무원 6명도 민간 방역지원 인력으로 참여해 현장 전문성을 더했다. 도는 자율 점검표와 방역관리 요령서를 배포해 농가 스스로 방역 체계를 강화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일상적 방역 의식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이성효 전북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AI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도 대규모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AI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역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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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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