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이 "5:3:1의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조 대표는 30일 <오마이TV>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예상하며 "(다소 오차가 있더라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되면 1위와 2위 간의) 표 차이는 400만~600만 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의 계엄 때문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이에 직격탄을 맞은 생활인들이 '분노 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면서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선출한 데 대해 "이번 선거가 계엄과 윤석열에 대한 심판인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한 후보로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냐"며 "(선거를 제대로 치르려 했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단절은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대선 이후 "보수세력은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로 갈라질 것"이라며 "불법 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주도권을 잡고 치열한 반성 위에 (진짜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현실적으로는 한동훈과 이준석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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