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생활? 어렵지 않아"… 예비 초등생의 학교 적응 돕는 초등생들

양주 상패초 학생들, ‘유-초 이음교육’ 통해 만 5세 유아들과 유대감 높여

경기 양주 상패초등학교가 ‘유-초 이음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이 직접 유치원 원아들의 초등학교 진학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상패초는 29일 동두천시 최초의 공립 단설유치원인 사동유치원과 함께 학생과 원아간의 만남을 가졌다.

▲양주 상패초등학교 학생들이 29일 '유-초이음교육'의 일환으로 사동유치원을 찾아 유아들에게 그임책을 읽어주고 있다. ⓒ상패초등학교

‘유-초 이음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상패초 2학년 학생들이 사동유치원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들에게 직접 초등학교 생활을 알려주며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 초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유-초 이음교육’은 만 5세 2학기 유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기도교육청의 ‘유-초 이음학기’ 정책 중 하나로, 누리과정에 기반한 유-초 이음교육을 통해 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 및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이 및 적응을 지원하는 동시에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둔 보호자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및 가정을 연계한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현장에서는 △놀이중심 언어교육 △유-초 연계 이음과정 운영 △초등학교 입학 전 부모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집중 지원 중이다.

올해 경기지역에서는 508개 유치원과 358개 초등학교가 참여 중이다.

실제 이날 상패초 학생들은 직접 유치원 유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꼬마 낭독가’ 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을 전달하며 기쁨과 책임감을 느끼고, 유아들은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또 초등학생과 유아가 함께 할 수 있는 교실놀이 활동 등을 통해 유아들이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갖게 되는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상패초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동유치원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이번 만남은 그 시작점으로,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배려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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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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