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로 이재명 지지 선언"…장애인 단체들 李 지지 선언 잇따라

장애인부모연대, 농아인협회 등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 의원)는 28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전국 장애인부모연대, 한국농아인협회, 야4당 장애인 당원, 충남농아인협회 등과 정책간담회을 열였다. 이날에는 장애인 단체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도 잇따랐다.

서울 서대문구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는 민주당 선대위에서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서미화 장애인시민본부장이 참석해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의료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며 "희귀질환과 중증난치질환 치료의 국가보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장애인 및 가족 36만643명은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재명후보의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등 5대 공약이 장애인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용이자 우리의 오랜 요구가 담긴 절실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아인협회도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서본부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농아인 1만 명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문을 수어로 낭독한 채 회장은 "농아인의 언어권과 정보접근권은 여전히 심각하게 제약받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농인의 실질적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보단 김혁 복지대변인은 "전국 농아인 1만 명이 대통령선거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미화 의원을 필두로 장애인시민본부는 지난 26일 한국농아인협회와의 정책간담회를 갖고 농인의 정책 요구를 수렴한 바 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야4당 장애인 당원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는 서미화 장애인시민본부장을 비롯해 최창현 조국혁신당 장애인위원장, 박희환 진보당 장애인위원장, 황순원 기본소득당 대의원, 박환수 사회민주당 전국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서 본부장은 "대국민 성희롱을 한 이준석은 즉각 대선후보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하며 "끝 모를 오만과 독선, 갈라치기와 혐오로 구질구질하게 정치생명을 이어온 이준석은 본인이 '사회적 공해'임을 온 국민앞에서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전국 농아인 1만여 명이 28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민주당 장애인시민본부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