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K리그2 정규 시즌 참가를 목표로 용인특례시가 창단을 추진 중인 시민프로축구단 ‘(가칭)용인FC’의 초대 단장에 김진형 전 안산그리너스 단장이 선임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김 신임 단장은 최근 진행된 단장 채용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돼 이날 이상일 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았다.

‘K리그 베테랑 행정가’로 평가 받고 있는 김 단장은 1999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K리그 승강제 TF팀장과 K리그 중장기발전계획 TF팀장 및 홍보팀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한국 축구의 발전을 이끌어 온 바 있다.
또 2013년과 2014년 고양FC와 부천FC의 창단 작업을 이끌며 파견 단장으로 일한 바 있으며, 2019년 12월 신생구단 대전 하나시티즌 단장과 2021년 7월 안산그리너스FC 단장을 역임하는 등 여러 구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전문가다.
김 단장은 구단의 재정 안정화와 선수단 운영 시스템 구축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 구단인 ‘용인FC’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다음 달 중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TD) 선임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에 이어 7월부터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해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김 단장을 중심으로 조직 정비와 선수단 구성을 비롯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 등 용인FC 창단의 성공을 위한 운영 기반 마련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실제 시는 지난 22일 정관 개정 등을 통해 그동안 운영돼 온 ‘(재)용인시축구센터’를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으로 변경했다.
김 단장은 "용인특례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1등인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