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이수정? 이번엔 이재명 아들 '군면제' 허위사실 올렸다 10분만에 '빛삭'

범죄심리학자 출신인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이 후보와 그의 두 아들이 '군대 면제'라고 설명돼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후보의 장남과 차남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이 후보는 10대 때 공장에서 일하다 프레스에 팔이 낀 사고로 장애인이 돼 5급 전시근로역(질병) 판정으로 면제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해당 사진을 게시 10분 만에 삭제했고, 이후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는 글을 남겼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논란이 되자 이 위원장은 다시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 아드님의 군대 면제 관련 그림을 올렸다가 빛삭(빛처럼 빠르게 삭제)한 일은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10초 정도 공유했다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하고 즉시 삭제한 일이니 너른 마음으로 용서하여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최근 이 위원장은 한 극우 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공유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젓가락 하나를 들어 숫자 1을 연상케 하는 사진이었는데, 이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성폭력 발언'을 이용해 2차 가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 중 한명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5월13일 찍은 기호 1번 영상을 캡처해 마치 오늘 찍은 사진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현수막의 특수 기호(ㅣ)가 숫자 1을 연상시킨다는 황당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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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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