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남양주 평내호평역 광장을 찾아 “이 나라 주권자가 이 나라 국민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열심히 알려주십시오. 우리가 주인임을 증명합시다. 투표로 확실하게 증명해주십시오”라며 광장에 모인 구리·남양주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맨손으로 계엄군을 막아내고 계엄령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해냈습니다. 이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하게 하는 것도 국민 여러분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합니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의힘은 국민주권을 부정하고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군사반란범죄를 해제하는 표결을 반대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구속도 반대하고 석방을 요구하고 복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은 물론 전광훈과도 단절하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란 정당의 내란 후보가 다시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반드시 막아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안보강화를 통한 평화구축과 경제부흥도 약속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미래가 예측 가능하도록 만들어주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을 자극하고 우리를 공격하게 만들어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위험한 일을 하는 게 안보입니까? 그것은 안보가 아닙니다. 안보는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닙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훌륭한 안보입니다. 진짜 훌륭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도록 평화를 구축하는 겁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것, 이게 민주당의 안보 정책입니다. 그래서 안보는 민주당입니다. 이런 민주당이 진짜 보수입니다”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민생경제부터 챙기겠습니다. 지역화폐도 늘려 돈이 돌게 하고 재정지출도 늘려 서민들의 갈증부터 풀어주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다시 시작합시다. 너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 힘차게 나아가면 위기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민주당의 유호중(구리)·최민희(남양주 갑)·김병주(남양주 을)·김용민(남양주 병)·김승원(경기도당위원장) 의원과 사회민주당 대표 한창민 의원 등이 함께 참여해 이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으며 구리와 남양주에 거주하는 시민대표가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해 운집한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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