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재차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전광훈 목사와 결별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25일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목사의 광기를 보고도 그와 관계를 청산하지 않을 것인지 답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전 목사가 최근 자유마을 지역책임자들의 머리를 박게 하는 가혹행위를 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번 비판이 나왔다.
한 대변인은 이 영상을 두고 "국민께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정해진 동원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고 가혹행위를 시키는 전광훈의 모습은 광기와 기괴함 그 자체"라며 김 후보의 입장을 재차 물었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전 목사와의 관계를 청산할 것인지 물었지만 (그는) 답하길 거부했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께서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민주공화국을 다시 윤석열과 전 목사에 바칠 셈인가"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또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의 국적을 묻는 광복회의 질문에도 김 후보가 두 주 넘게 대답하지 않았다며 이에 관한 김 후보 입장 역시 물었다.
한 대변인은 "김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조차 일제 시기 우리 선조의 국적이 일본이었다고 우기는 골수 친일파"라며 "극우적 신념도 모자라 친일적 역사관에 빠져 빛의 혁명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극우 친일 사관으로 물들일 셈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같은 극우 친일 세력이 나라를 휘젓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난도질하도록 둘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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