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문턱 넘기 전, 발로 뛴다”…전북도, 부처 예산 막판 총공세 나서

김종훈 경제부지사, 환경부·해수부 찾아 현안 직접 건의

2026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막바지 대응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 예산 심사를 앞두고, 부처 요구단계에서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에 도가 직접 뛰고 있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가 19일 세종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20일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를 직접 찾아 핵심 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부처별 예산요구서 제출 마감(5월 31일)을 불과 열흘 앞둔 시점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사진 맨 오른쪽)가 20일 세종청사에서 전북 핵심 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김 부지사는 이날 환경부 이병화 차관을 만나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2-1,2-2단계) △익산 왕궁 자연환경 복원 △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7건, 약 189억 원 규모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해수부에서는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총사업비 480억 원) △고창갯벌 세계유산 지역센터 건립(170억 원) △청년 창업형 양식단지 조성(100억 원) 등 해양신산업 기반 구축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

도는 이번 방문이 단순한 설명을 넘어, 쟁점 사업에 대한 구체적 논리와 당위성을 전달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전북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부지사는 “지금은 부처를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기재부 문턱을 넘기 전까지 도정 역량을 총동원해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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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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