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포항 죽도시장 방문…단일화 질문엔 ‘입 닫아’

당의 단일화 요구에 불만 드러내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대선 후보가 연일 '후보 단일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가 6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죽도시장 입구부터 어시장까지 걸어가며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상인들과 대화도 나누면서 인사를 나눴다.

그는 시장에서 먹거리를 사며, 지지자들의 연호에 주먹을 불끈 쥐며 연호에 답했다.

상인들과 만난 김 후보는 "고생하신다. 수고 많으시죠.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 후보는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캠프 측에서는 이날 죽도시장에서 예정했던 백브리핑을 취소하고, 오는 10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이동했다.

김 후보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지도부가 대통령 후보를 강제로 끌어 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일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느냐"며 당의 단일화 요구에 불만을 드러내며 "서울에 올라가서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경북 포항 죽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프레시안(오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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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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