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촉석루에서 조선시대 과거제 향시 재현 행사 가져

대과에 응시할 자격을 얻는 중요한 등용문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는 진주시 촉석루에서 지역 유림과 방문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재현한 ‘제11회 진주목 향시’재현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향시를 재현함으로써 선비정신을 함양하고 선현들의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다.

조선시대 향시는 각 도에서 실시되던 소과(小科)의 첫 시험인 ‘초시(初試)’로 합격자는 생원 또는 진사로 선발돼 성균관에서 수학한 뒤 대과에 응시할 자격을 얻는 중요한 등용문이었다.

▲제11회 진주목 향시 재현 행사. ⓒ진주시

진주목 향시 행사는 시대적 현안에 대한 물음에 국한문 혼용으로 지필묵을 사용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체험하며 선비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향시 재현 행사에서 장원의 영예는 최석찬 씨가 차지하였으며 차상 2명, 차하 3명, 참방 5명 등 총 11명이 수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목사로 행사에 참석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향시 재현 행사가 이곳 촉석루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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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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