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선물용" 다이아 목걸이 이어, '명품백'도…검찰, 김건희 수사 불가피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가 '김건희 선물용'으로 6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외에 고가의 명품 가방도 받았다는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전 통일교 고위 간부 윤모 씨가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에 대한 선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이어 고가의 명품 가방을 건넨 사실을 포착하고 관련 경로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씨는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선물'이라며 6000만 원 상당의 다아이몬드 목걸이를 건넸고, 건진법사 역시 해당 목걸이를 받았다는 걸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건진법사는 이 목걸이를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김건희 전 대표에게 전달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착복한, 이른바 '배달 사고'를 일으킨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윤 씨는 목걸이, 명품 가방 뿐 아니라 인삼도 건진법사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선물들은 모두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전달된 것이다. 검찰은 실제 이 선물들이 김건희 전 대표에게 전달이 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대표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윤 씨가 건진법사에게 이처럼 고가의 금품을 건넨 것은, 건진법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와 친분을 내세웠기 때문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건진법사는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 참여했고, 코바나 고문을 지낸 적도 있다. 또한 김건희 전 대표의 모친 최은순 씨와도 수차례 통화하는 등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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