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우호대표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다양한 외교·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은 한국과 베트남 간 역사문화 교류를 통해 봉화를 문화거점으로 육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는 군의 핵심 프로젝트다. 봉화군은 2023년 베트남 뜨선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리왕조 창건기념 축제인 ‘덴도축제’에 참석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뜨선시의 초청으로 덴도축제에 참석한 대표단은 하노이한인회, 주베트남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문화체육관광부, 박닌성 부성장, 삼성전자 박닌공장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사업 설명과 협조를 요청했고,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문체부 방문에서는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베트남 문체부 장관의 봉화 방문을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지사와 봉화군수, 동양대 총장 명의의 공식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하노이한인회와 삼성전자 측도 봉화군의 구상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방문은 K-베트남 밸리 조성을 위한 해외협력 기반 구축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문화·경제·교육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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