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성동 이편한세상, 일반분양 전환되나?

공사 마쳤지만 2년째 입주 지연…1270세대 일반분양

▲뉴스테이 사업으로 추진된 천안시 원성동 이편한세상 아파트가 일반분양으로 전환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공공지원 민간 임대 사업(뉴스테이)로 추진했다가 사업자와 조합 간 갈등으로 2년 동안 준공 승인이 나지 않은 충남 천안시 원성동 이편한세상이 일반분양으로 전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천안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원성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천안시의 의견을 듣고 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환 방안에 찬성했다.

뉴스테이 취소는 조합이 일반분양 전환을 통한 재정문제 해결과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 중이며, 최종적으로 1579세대 중 1270세대가 전환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해당 사업의 뉴스테이 지정을 조건부로 취소했다.

조건은 △용적률 인센티브 반환 △㈜대림과 매매계약 해지 합의 △리치사(HUG 주택보증공사 기금 투자) 위약금 10% 지급 △조합 사업비 대출 상환 계획 HUG와 합의 등이다.

조합은 조건 이행을 위해 대림이앤씨와 리츠사(대림5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협의 중이다.

이들은 당초 계약 해지를 거부했으나 국토부 결정 이후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테이 취소로 상한 용적률이 300%에서 약 230%로 낮아지게 되는데, 이를 맞추기 위해 조합은 토지 5954㎡를 현금으로 계산해 시에 납부하고, 임대주택 49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13일까지 국토부의 뉴스테이 취소 조건 이행을 목표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함께 정비 계획 변경 고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분양 시점은 조합이 분양대행사와의 계약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권오중 천안시의원은 “2년 넘게 준공도 안 된 아파트가 방치되고 있어 주민 불만이 크다”며 “이른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천안시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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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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