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천연자원 활용한 방제작업으로 두마리 토끼 잡는다"

부산항만공사, 바닷물 방제로 외래개미 유입 사전 차단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농림축산검역본부(영남지역본부장 송태복, 이하 검역본부)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신감만부두 야적장에서 “바닷물 살포를 통한 외래병해충 방제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닷물은 천연자원으로 항만 어디에서나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 없이도 일부 잡초 및 개미류 서식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주요 무역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열대긴수염개미 등 외래개미류가 지속적으로 발견됨에 따라 항만을 통한 외래 병해충의 국내 유입 및 확산 우려가 커진데 따른 선제 대응 조치다.

이 사업에서는 약 60,000㎡ 규모의 야적장에 바닷물을 살포한 뒤 트랩 설치 및 개체 분포조사를 통해 방제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신감만부두 바닷물을 활용한 방제작업현장.ⓒ부산항만공사

항만공사와 검역본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바닷물 방제의 실효성을 확인한 후 부산항 전반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부두 운영사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항만공사와 검역본부 관계자는 외래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바닷물처럼 친환경적이고 활용도 높은 자원을 통한 방제 방식으로 환경보전에도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