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장애 청년들이 부산 도시철도 역사에서 실무를 체험하며 취업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오전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장애인 인식 개선과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장애 청년 대상 체험형 인턴 전형을 마련해 현장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시는 인턴의 직무 적응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원한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인턴십 직무에 적합한 교육과 훈련 과정을 신설해 직무 소양을 배양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장애 청년 대상 체험형 인턴 전형을 신설해 총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턴은 역사에 배치돼 안전 관리 업무를 보조한다. 이들은 6월 초부터 9월 초까지 3개월간 하루 4시간, 주 5일 근무한다.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 지도와 함께 직장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인턴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시와 장애인고용공단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체험형 인턴 제도를 적극 알리는 등 장애 청년 고용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취업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장애 청년들에게 실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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